안녕하세요.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스티븐슨에 갔다 왔습니다.
스티븐슨 방문은 2번째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지난번에 가지 않은 곳 위주로 돌아다녔습니다.
바로 스티븐슨 박물관 탐험!!!
(사실 저희 애들은 박물관 별로 안 좋아합니다. 맨날 오락실, 식당, 쇼핑몰만 가자고 합니다.)

그래도 엄마의 욕심으로, 오늘은 박물관 코스로 잡았습니다.
1.The Gulf of Georgia Cannery

한마디로 옛날 통조림 공장 건물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안에 들어가니, 오늘의 무료 투어 일정이 나와 있습니다. 저희는 12시 30분 투어에 참가했습니다.

우선 투어 전에 30분 일찍 들어가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구경합니다.

옛날에 통조림 만들던 기계도 그대로 전시하고

옛날에 공장이 돌아가던 시절의 사진도 전시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손으로 작동시키는 장난감 스타일의 전시물도 있고,

심지어는 참치캔 라벨로 종이접기 하는 코너도 있었습니다.
무료투어는 20분동안 자원봉사자가 진행하는데, 재밌습니다. 저희 때는 어른들 참가자가 많아서, 아이들 수준에는 조금 높은 질문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설명을 아이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해준 듯 합니다.
2.Britannia Shipyard

여기는 Fraiser River옆에 여러 개의 배 만드는 공장들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역시 무료입니다.
사실 가기 전에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노스밴의 쉽야드에 몇번 가봤는데, 별로 구경할 게 없더라고요.
하지만, 여기는 달랐습니다.
날마다 1시 30분에 하는 투어를 신청하면, 재밌는 얘기를 들으며 구경할 수 있습니다.
투어 가격은 어른은 1인에 12달러,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원래는 웹사이트로 몇일 전에 신청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신청 못해서 혹시나 당일에 투어할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자원봉사자님이 감사하게도 해주신다고 합니다. 그것도 월요일, 관광객들이 적은 한적한 시간에 갔더니만, 저희만 있어서 단독으로 아이들 눈높이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건물, 저 건물을 돌며, 1시간 동안 재밌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아이들 나이에 맞는 수준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해주십니다.

캔공장에서 일하는 얘기도 듣고, 그당시 힘들게 일한 일본.중국 노동자들의 얘기도 들려주십니다.


특히 여기, 일본인 집의 이야기는 아주 흥미롭습니다.
아이들은 액티비티 북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로 재밌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자원봉사자를 잘 만난 것 같습니다. 이건 한시간에 100달러 이상의 질입니다. 수고해주신 덕분에, 아이들과 의미있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3. Steveston Museum and Post Office

여기는 작은 건물 한개가 달랑입니다. 사실 볼건 별로 없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기념품도 팔고,

옛날에 은행이었는데, 지금은 우체국으로 쓰고 있어서 동네주민들이 우편업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제일 안쪽 방에서는 짧은 비디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곤 배고프다는 아이들을 데리고, 먹거리도 찾아봅니다.

1조각에 5달러하는 피자로 점심을 때우고,

나름 유명한 수제 아이스크림집은 마침 문을 닫아 못가고,



바로 옆집인인 미니 도너츠 가게에서 예쁜 도너츠들을 삽니다.
도너츠 맛은 평이한데, 12개 한박스로 하나씩 사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에 첫번째 방문 때는 트램(전차)구경, 트램 옆의 놀이터 방문, 피셔맨 워프에서 놀았습니다.
이곳들도 아이들과 가기에 참 좋습니다.
하루 당일치기로는 아마도 부족한 Steveston방문기를 이렇게 마칩니다.